월드컵 한국전 장소 변경?…수습 나선 멕시코

[앵커]

멕시코가 갱단의 난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폭동 지역이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이 치러질 곳이어서 촉각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아크론 스타디움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곳도 마찬가지로 과달라하라.

최근 멕시코 정부의 마약 조직 수장 사살에 반발한 갱단이 소요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전광판의 개막 카운트다운 숫자가 나날이 줄고 있는데, 일각에선 과달라하라가 월드컵 개최권을 잃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과 국제축구연맹 FIFA까지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월드컵이 이 장소에서 개최된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모든 보장을 다 할 겁니다. (방문객들이 위험해질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 FIFA회장> “셰인바움 대통령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습니다. FIFA는 멕시코 정부와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물론 현지에서도 불안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페드로 로페즈 / 멕시코 시민> “현지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까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개최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안 불안이 이어질 경우 우리 대표팀의 훈련 일정과 이동 동선 전반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홍명보호는 고지대 적응이라는 과제에 더해, 돌발적인 외부 상황까지 대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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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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