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에 폭우 강타…”사망·실종자 60여명”

24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지역 실종자 수색 현장[파르키자르징부흐니에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파르키자르징부흐니에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라질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정부는 현지시간 24일 엑스(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당국은 오늘 주내 곳곳에서 보고된 폭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G1과 CNN브라질 등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피해는 주이스지포라와 우바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주택 붕괴와 가옥·도로·건물 침수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최소 45명이 실종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고 G1은 전했습니다. 우바 지역에서는 주택이 흙더미에 깔리거나 상가가 붕괴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당국에서 주이스지포라 등지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범람한 강물로 진흙탕처럼 변한 도심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인구 50만명가량의 주이스지포라에서 기상당국은 이달에만 584㎜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 평균치의 2배를 넘는 수치로, 도시에서 가장 많은 강우량이 측정된 사례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몇 년 간 홍수, 가뭄,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비극을 겪어왔습니다.

2024년에는 4월 말∼5월 초에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을 비롯한 남부에 발생한 전례 없는 홍수로 200여명이 숨지고 20만 명이 수해를 입었습니다.

그보다 2년 전인 2022년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의 페트로폴리스와 북동부 페르남부쿠주를 휩쓴 폭우로 4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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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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