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수익·후원금 차명계좌로 빼돌려…부동산 유튜버 등 16곳 세무조사

국세청 현판[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자료]

국세청이 수익을 숨기거나 허위 세금계산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저지른 유튜버, 16개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타인을 비방하는 악성 콘텐츠 제작자 3곳, 투기와 탈세 심리를 조장한 부동산·세무 분야 채널 7곳, 허위·부적절 콘텐츠를 유포한 유튜버 6곳 등입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외화 수익은 물론 국내 광고 수익과 후원금 등을 장부에서 누락하거나, 실제 용역 거래가 없는데도 제3자로부터 컨설팅 명목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아 비용을 부풀리고, 반대로 직접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수익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는 친인척에게 용역을 제공받은 것처럼 꾸며 비용을 늘리고, 고소·고발 대응 비용이나 벌과금까지 업무 관련 비용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줄여온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동산·세무 분야 유튜버 가운데는 배우자나 지인 명의 사업자 또는 사실상 본인이 지배하는 법인으로 수익을 분산해 세율을 낮추거나, 세금 감면을 받기 위해 지방 공유오피스를 사업장으로 등록해 놓고 실제 사업은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방식의 탈루 행위도 적발됐습니다.

또 일부는 협찬과 광고 수익, 시청자 후원금을 차명계좌로 받아 신고를 누락하고, 실체 없는 법인에 광고비 명목 자금을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재산을 은닉한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이러한 행위로 탈루한 세금이 약 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향후 금융 추적을 강화해 자금 흐름과 재산 형성 과정을 정밀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세범칙 행위가 확인될 경우 예외 없이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유튜브를 비롯한 1인 미디어 시장과 함께 신종 업종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과세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차단해나갈 계획입니다.

#국세청 #유튜버 #사이버레커 #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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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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