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근접하고 신용대출도 6%에 바짝 다가서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끌’과 ‘빚투’에 나섰던 차주들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5년 주기형)는 19일 기준 연 4.18~6.78%로, 상단이 7%대에 근접했습니다.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금리 상승입니다.
기준금리가 연 2.50%로 다섯 차례 연속 동결됐지만, 은행 대출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는 새해 들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혼합형 주담대의 준거금리인 금융채 5년물 금리는 3% 중반대로, 지난해 초 2%대 후반 수준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금리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도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출금리가 쉽게 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이 이달 중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는 주택담보대출 총량제 도입 등 추가 규제가 담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금리도 다시 오름세입니다.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는 대부분 최저 4%대로 올라섰고, 대출 잔액도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주식시장이 하도 좋고 거기에 따라서 빚투가 많아졌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자금에 대한 수요가 올라갔을 거예요. 가계부채가 1분기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높아진 금리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계부채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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