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월마트 제치고 ‘세계 최대 매출 기업’ 됐다

[지디넷코리아]

아마존이 매출 기준으로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까지 키운 결과, 매출 1위 타이틀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5년 매출 7170억 달러(약 1040조 3670억원)를 기록했고, 월마트는 같은 해 매출액 7132억 달러(약 1034조 8532억원)를 기록했다.

외신은 월마트가 10년 넘게 매출 1위 기업 타이틀을 지켜왔지만, 이번에 아마존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키우며 몸집을 키웠고, 월마트는 전 세계 1만 개가 넘는 매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 모두 매출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올리고 있다.

아마존 로고 (사진=아마존)

외신은 이번 매출 역전이 유통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아마존의 매출 우위는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영향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아마존의 매출은 월마트보다 약 10배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사에 따르면 AWS를 제외한 아마존의 2025년 매출은 5880억달러(약 853조1880억원)로, 월마트에 못 미친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의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산타클라라 대학교 유통 경영 연구소의 키르티 칼리아남 소장은 아마존에 대해 ‘속 빈 승리(hollow victory)’라고 표현했다. 아마존이 소매업에서 월마트를 이긴 것이 아니라, 월마트가 하지 않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매출에서 앞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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