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태광그룹 피인수 합의에 주가 9% 급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애경산업의 주가가 9% 넘게 뛰고 있다. 피인수를 놓고 갈등을 이어온 태광그룹 측과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46분 현재 애경산업은 전일 대비 1360원(9.67%)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광과 애경 측은 이날 주식 양수도 계약의 세부 조건을 확정했다. 최초 계약 당시 책정했던 금액 약 4700억원에서 5%가량 낮춘 4475억원 수준으로 최종 매각가를 정리했다.

일각에서는 협상 장기화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실제로는 양측 모두 거래 성사를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은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현금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고, 태광그룹 역시 신사업 확대를 위해 소비재 분야 진출에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태광그룹은 다음 달 26일 인수대금 납입을 마무리한 뒤 애경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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