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정치행사’ 9차 당대회 어제 개막

[앵커]

북한 최대 정치행사이자 국정운영의 청사진은 제시하는 북한 9차 당대회가 어제(19일) 시작됐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회 첫날 지난 5년은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은 연대기였다고 자평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북한 9차 당대회가 어제(19일) 평양에서 개회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지난 8차 때 이어 5년 1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9번째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세 번째 당대회인데요.

당대회는 당-국가 체제인 북한에서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국정 방향과 대내외 주요 정책 노선 결정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8차 대회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혁명단계 요구에 부응한 과학적인 투쟁목표와 방략을 정하기 위해 9차 당대회를 소집했다고 전했는데요.

8차 대회 이후 지난 5년간은 당과 국가 발전의 전망적 관건을 좌우한 공정이었다며, 당은 유례없는 준엄한 형세속에서 전략적 우세를 확고히 틀어쥐고 사회주의 진전을 가속시켰다고 자찬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년간은 전당과 전체 인민이 하나로 뭉쳐 우리식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은 자랑찬 연대기였다”고 말했는데요.

“5년 전 최악의 난국을 자력으로 타개하고 전진과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로 8차 대회를 소집했다면, 오늘은 앞날에 대한 낙관과 자신심에 충만해 9차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로 커다란 변화이고 발전이며 현 단계에서 자부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사업총화 보고에 들어갔다고,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당 규약 개정과 중앙지도기관 선거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간부 224명과 각 지역과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776명 등 5천 명이, 방청자 2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이번 당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당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개념을 최상위법인 당규약에 명시할지 여부입니다.

북한은 2023년 말 남한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는 대남 노선 전환을 선포하고 법제화를 수 차례 공언했지만, 구체적 결과물을 공개한 적은 없는데요.

이번 9차 당대회에서 당 규약에 적대적 두 국가 방침을 명문화하면, 기존 헌법에 있던 통일, 민족 등의 표현 수정은 물론, 자체 영토·영공·영해 조항 등도 신설해 대남 적대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앞서 예고한 ‘핵 다음 단계 구상’과 더불어 트럼프의 4월 방중 앞두고 대외정책 발표 통해 미국에 어떤 메시지 보낼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또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이 쓰던 주석 명칭을 되살릴지와 김주애의 후계자 내정 등 4대 세습 기정사실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21년 1월 8차 당대회는 사흘간의 김정은 사업총화 보고를 포함해 폐회까지 총 8일로 이례적으로 길게 열린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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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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