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빌 게이츠 재단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있는 제4회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예정됐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게이츠의 기조연설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기조연설 예정 시간 불과 몇 시간 전에 발표한 성명에서 “신중한 검토 끝에 AI 정상회의 핵심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기조연설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NN은 게이츠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발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두 통의 이메일 초안으로 게이츠는 곤경에 처했다.
게이츠와 엡스타인이 주고 받은 2013년 메일에는 게이츠가 아내에게 성병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한 약을 구하도록 도와 달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게이츠는 이러한 주장을 거짓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게이츠는 이번 연설에 앞서 17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지사인 N. 찬드라바부 나이두를 현지에서 만났다고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게이츠 재단 인도 지부는 불과 이틀 전 게이츠가 AI 임팩트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재단은 19일 성명에서 아프리카 및 인도 사무소 소장인 안쿠르 보라가 이번 정상회담에 재단을 대표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1월 영국 런던 근교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 개최된 ‘AI 임팩트 정상회의’는 AI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잠재적인 위험에 대처하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올해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에서 16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마크 뤼터 유엔사무총장 등 20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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