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원윤종은 19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IOC가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1176표를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실시한 IOC 선수위원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기는 8년이며 2034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까지 선수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로써 역대 13번째 IOC 위원이 탄생했다.
선수위원으로만 따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선출 사례를 만든 문대성(태권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선된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역대 3번째다.
동계 종목 출신 한국인이 IOC 선수위원이 된 것은 원 위원이 최초다.
IOC 선수위원은 한 국가당 최대 1명이 활동할 수 있다. 유 회장의 임기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됐고, 파리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던진 ‘골프 여제’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앞서 동계 종목에서는 2002년 쇼트트랙의 전이경과 2006년 스켈레톤의 강광배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들었다.
원윤종의 선수위원 당선으로 한국은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내 유일의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열린 IOC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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