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구축 사업의 빈자리를 채울 추가 정예팀 선발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설 연휴 직후 발표 평가가 진행되는 데 따라 이르면 20일 오후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공고 마감 다음 날인 지난 13일부터 독파모 추가 선발을 위한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빠르면 설 연휴가 끝난 19일 결과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연휴 기간에는 발표 평가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면 방식의 실질적인 발표 평가는 연휴가 끝난 19일과 20일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기존 선발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최대한 속도감 있는 심사를 예고했다. 평가가 마무리되는 20일 오후 늦게 최종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늘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심사를 마무리 짓고 추가 선발팀의 개발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재공모 사업은 AI 스타트업인 트릴리온랩스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최초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전열을 재정비해 재도전에 나섰다.
트릴리온랩스는 GS·포스코 등 대기업 및 로봇 기업들과 연합해 피지컬 AI와 제조업 현장 내재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에너지·제조 등 국가 인프라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하드웨어 국산화까지 꾀한다는 전략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회사인 모레를 필두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 카이스트 등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는 연합군을 꾸렸다. 이들은 1차 산업부터 3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을 내세우며, 기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고도화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추가 선발되는 1개 팀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200’ 768장 규모의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구축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평가위원 과반이 기준 미달로 판단할 경우 누구도 선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추가 선발될 팀은 기존 선정 팀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기술적 독창성과 주체적인 운영 능력이 핵심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르면 20일 발표될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