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비상 입법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설 민심을 앞세워 사법개혁안을 비롯해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회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 개혁 법안이 산적해 있으나, 입법 일정을 중단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아동수당법, 응급 의료법 등 민생법안을 2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24일 본회의 추진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전체 상임위원회를 비상 입법 체제로 전환한다”며”3차 상법과 행정통합 특별법, 그리고 사법개혁안을 흔들림 없이 처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내일(19일) 있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에 대해서는 “법원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직시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논평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정작 본인이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 데 대해 반박한 겁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오늘(18일) 설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 “극우내란 청산 연합이라면 어떠한 방식이든 마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와 대구 두 지역에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와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 금지법 시범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공식 일정은 없지만, 연휴 내내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SNS 글을 고리로 연일 각을 세우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비롯한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로 했다”는 노모의 말을 빌려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분당 아파트’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통령님의 SNS에 답하느라 명절 내내 핸드폰을 달고 있었”다고도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서도, 대통령이 국민을 겁박하는 부동산 독재를 하고, 민주당은 민생을 외면한 채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이번 설명절 국민이 마주한 것은 대통령의 ‘서슬 퍼런 경고’였다며 대통령이 시세 차익을 노리는 1주택자의 길을 걷고 있고,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규정했다며 연휴 마지막날에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대표는 내일(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른바 ‘윤 절연’을 선언하든, 선언 하지 않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어게인’을 외치는 유튜버를 비롯한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당이 여기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또한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에 따른 내홍 사태도 풀어야 할 과제로 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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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