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노인정에서 제일 핫한 건 관세·쿠팡”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SNS 설전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의 SNS에 답하느라 명절 내내 핸드폰을 달고 있었더니 노모가 ‘핸드폰만도 못헌 늙은이는 어서 죽으야 허는디'(라고 하셨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어머니께서) 서울로 출발하는 아들 등 뒤에다 한 말씀 덧붙이셨다”며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 설 연휴 기간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부동산 겁박을 멈추라’는 장 대표를 향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했다. 같은 날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도 했다. 16일엔 장 대표에게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묻기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야당 대표도 아니고 이젠 대통령까지 되셨는데도, 여전히 국민을 배 아픈 사람과 배고픈 사람들로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참 보기 흉하다”며 “좌파정권의 규제 일변도 정책이 집값을 폭등시켰다. 지방선거 표 계산할 시간에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현실성 있는 공급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장 대표가 자신을 향해 ‘다주택자들을 사회악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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