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기 종료에 좌절하는 독일 스키점프 슈퍼팀 대표팀 선수들[AP=연합뉴스][AP=연합뉴스]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인 스키점프 남자 슈퍼팀 경기가 기습 폭설로 강제 종료되면서 참가팀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우리시간으로 17일 이탈리아 프레다초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슈퍼팀 경기는 3라운드 도중 폭설로 갑작스럽게 종료됐습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슈퍼팀 경기는 국가당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총 3개 라운드에 걸쳐 점프를 뛰는데, 이날 경기는 마지막 3라운드 중 3명의 점프만 남겨둔 상태에서 중단됐습니다.
이에 국제스키연맹(FIS)은 3라운드 전체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앞선 2라운드까지의 성적만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지었고, 남자 슈퍼팀 첫 금메달은 오스트리아가 가져갔습니다.
특히 경기가 조기 종료되면서 선두권으로 마지막 순서를 기다리다 점프를 뛰지 않게 된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노르웨이가 차례대로 금·은·동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3라운드 첫 번째 점프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며 메달권에 진입했으나, 3라운드 기록이 무효 처리된 탓에 최종 6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3위 노르웨이와 불과 0.3점차로 4위에 오른 독일의 필리프 라이문트 역시 “받아들여야 하지만 조금 불만스럽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국제스키연맹 관계자는 조기 종료 결정에 대해 “갑작스러운 폭설로 도약대의 속도가 줄어들었고 바람의 방향까지 바뀌어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 오히려 더 불공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규정에 따라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오늘 밤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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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