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부자들은 어떤 종목을 많이 담았을까요?
올해 들어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자금을 분석해봤더니,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절반 가까운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방향은 비교적 분명했습니다.
새해 들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뭔지 봤더니 삼성전자였습니다.
국내 주식 전체 순매수액의 약 30%가 삼성전자에 몰렸고, SK하이닉스까지 더하면 절반 가까운 자금이 반도체주에 투자됐습니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고액 자산가들의 선택은 AI로 모아졌습니다.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었습니다.
알파벳은 생성형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로보틱스까지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에서 단기 변동성보다는 장기 산업 흐름을 중시하는 특징이 뚜렷하다고 설명합니다.
<김동원 / KB증권 리서치본부장>”메모리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2027년까지는 공급이 현실적으로 늘어나기 어려워요.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는 당연한 것 아니냐…”
코스피 강세 흐름 속에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살아나면서, 자금은 코스닥 시장으로도 점차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고액 자산가들의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 투자 흐름이 당분간 증시 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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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