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객선터미널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남 섬마을을 오가는 주요 항로는 비교적 원활한 운항이 이뤄졌는데요.
먼바다 항로는 뱃길이 바람에 묶여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귀성객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객선에 오릅니다.
양손에는 고향 집 부모님께 드릴 선물 꾸러미가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얼굴마다 설렘이 묻어납니다.
<김미영 / 대전 대덕구> “설레죠. 식구들 본다는 거, 같이 모인다는 거 그런 게 좋죠. 가족들 인사하고 음식 만들고, 같이 이런저런 얘기 하겠죠. 그동안 쌓였던 얘기…”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귀성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배 시간을 기다려 멀리는 2시간 반을 다시 뱃길로 가야 하지만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김광배 / 서울 양천구> “(오후) 9시 50분에 출발해서 오니까 (새벽) 2~3시 됐어요. 형님네 집에서 자고 오는 거예요. 사촌, 육촌까지 한 집성촌이라 그런 분들하고 술 한잔하는 게 좋죠.”
일찍 섬마을 고향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짧은 만남의 아쉬움은 남지만, 모두가 고향의 정을 한 아름 안고 돌아갑니다.
<윤옥남 / 경기도 수원> “오랜만에 왔는데 어머니 홀로 계셔서 가족들하고 잘 보내고 왔습니다.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또 뵐게요.”
가까운 바다를 오가는 여객선들은 귀성객과 귀경객을 태우고 하루 종일 순조롭게 운항했습니다.
이 배들은 신안 흑산도와 가거도 등 먼바다로 나가는 배들인데요, 풍랑주의보로 이렇게 항구에 묶이면서 일부 귀성객과 귀경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남도는 설 연휴 기간 12만 5천여 명이 전남 지역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연휴 기간 추가 여객선을 투입하고 운항 횟수를 늘려 귀성·귀경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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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