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車 30분·구조정 50분’…해양파출소 유치 나선 화성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서해마루유스호스텔 개관 등 서해안 관광 활성화로 인한 해안안전사고 예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기 화성시가 해양경찰서 파출소 유치에 나섰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해양경찰서 파출소를 신설할 수 있는 4개 기준 중 3개를 충족, 평택해양경찰서와 함께 화성지역 파출소 신설을 추진한다.

파출소 신설 조건은 ▲해양종사자(450명) ▲관리선박(200척) ▲사건사고(45건) ▲선박입출항(3만4000건)이다.

시는 해양종사자 2135명, 관리선박 1266척, 사건사고 109건 등 3개 항목에서 조건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선박입출항 건수는 3만2311건으로 기준에 다소 못 미친다.

시는 어업 인구와 서해안 관광객 증가, 서해마루유스호스텔 개관 등으로 해양 안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4개 기준 중 3개를 충족한 현 상황에서 파출소 신설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평택해양경찰서 화성출장소(궁평항) 주변 국유지를 살펴 보는 중이다. 지난 10일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평택해양경찰서와 ‘해양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기반 구축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업 체계도 마련했다.

양 기관은 화성시 소재 파출소 신설 추진 시 필요한 협력·지원, 해양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주민(해양 종사자) 대피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경기도에서 갯벌 면적이 가장 넓다. 해안선 길이는 71㎞로 두번째로 길다. 하지만 해안사고 예방 시스템과 이를 위한 국가기관의 인력배치는 열악하다.

현재 궁평항과 전곡항에 평택해양경찰서 해경출장소가 있지만 단 1명이 낮에만 근무한다. 위급상황 발생시 안산시 소재 대부해양파출소에서 출동한다. 차량으로는 30분, 구조정으로는 50분이 걸린다.

안산에는 안산·대부파출소 2곳이 주야간 근무 체계로 운영 중이다. 각각 17명과 29명이 배치됐다. 시에도 평택해양경찰서 외에 평택파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는 연안 해역을 보유한 도시로 해양 활동에 대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큰 지역”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양 안전 관리와 재난 대응 체계를 차분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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