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의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와 영국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15일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외국의 민간 왕래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2월 17일부터 캐나다·영국 일반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국민은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 방문, 교류 방문, 경유 등을 목적으로 최장 30일간 비자 없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다. 해당 조치는 오는 12월31일까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침체된 내수 경기를 부양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잇달아 확대해 왔다.
앞서 중국은 2024년 11월 한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시행했으며, 같은 달 중순에는 일본과 추가 8개 유럽 국가로 대상을 넓혔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중남미 5개국과 중동 4개국까지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한편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14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번 비자 면제 조치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난드 장관은 “양측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가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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