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에 페라리 방치’?…황희찬 측 “사실 무근,법적 대응할 것”

황희찬[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황희찬 측은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황희찬의 개인법인 ‘비더에이치씨(BtheHC)’는 오늘(12일) 황희찬의 갑질 의혹에 대해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적시 및 보도”라며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2024년 개인법인 ‘비더에이치씨(BtheHC)’ 명의로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바하나는 이후 약 1년간 페라리 SF90, 페라리 푸로산게,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 수억원대 슈퍼카가 포함한 다수의 고급 차량을 제공했습니다.

바하나 측은 황희찬과 계약을 유지하던 기간 차량 사고가 10차례 이상 발생했으며, 사고 처리 과정에서 황희찬 측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황희찬이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페라리 차량을 몰다 멈춰 선 뒤 수습하지 않은 채 운전 현장을 이탈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양 측의 계약 조건이 바하나가 고급 차량을 제공하는 대신 황희찬은 홍보를 맡는 것이었는데, 황희찬이 계약에 따른 홍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황희찬 지인의 의전을 맡기거나 경조사와 같은 비공식 행사에서도 의전을 요구하는 등 계약 사항에 명시되지 않은 추가 의전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계약 기간 종료 후 구두로 연장에 합의했는데도 황희찬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중단해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황희찬 측은 정면 반박했습니다.

의전 차량 이용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황희찬 측은 정중히 사과하고 사고 처리 중 변상해야 할 내용을 요구하였으나 바하나 측에서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대답과 함께 추가 요구 사항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계약서에 따라 바하나 측 명의와 계산으로 자동차손해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있으며 보험처리 등은 바하나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동대교 인근에서 황희찬이 몰던 페라리 차량이 멈춰선 것도 “바하나에서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황희찬은 차량에서 사고 수습을 30분 이상 기다렸음에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계약 기간 중 여러 대의 차량을 몰게 된 이유도 “바하나 측에서 먼저 차량 변경을 제안했고, 바하나 측의 안내에 따랐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홍보 의무 이행이 미비했다는 주장에는 “바하나의 SNS 계정을 태그하여 게시물을 업로드 하기 위해 바하나의 계정 아이디를 물어보았으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답변 뿐이었다”며,

오히려 바하나가 투자 유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PT 및 IR자료에 황희찬의 초상권 및 성명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여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상으로 모델 홍보를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신뢰를 먼저 저버린 쪽은 바하나”라며 “사기 및 기망 행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초상권 및 성명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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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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