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내년부터 5년간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전공의 단체 지도부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은식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부회장은 전날 밤 늦게 열린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후 내부 메신저를 통해 김택우 의협 회장과 집행부에 사퇴를 촉구했다.
김 부회장은 “의대 증원이 전공의와 학생들의 뜻과 다르게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김택우 회장과 의협 집행부는 어떤 계획도 없고 그저 위기만 모면하기 위한 면피성 행동만 하는데 급급해 하고 있다”며 “무능한 줄 알면 물러날 줄 알아야 함에도 뻔뻔하게 자리 보전에 매달리는 김택우 회장과 집행부는 반성하고 모두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공의들은 의협과 함께가지 않는다”며 “오늘부로 대위원회 운영위원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집행부가 해야 할 업부모고를 대신 읊고 있고 학생들 팔아서 아무일도 안 하려는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의장의 신분에 걸맞는 행동일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해당 발언 직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 직책을 반납하고 퇴장했다.
한편 대전협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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