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도 AI 눈독…앤트로픽 투자 유치 합류하나

[지디넷코리아]

아부다비의 기술 투자 전문 기업 MGX가 앤트로픽의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GX는 총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로 예정된 앤트로픽의 이번 펀딩에 수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 대한 공식 발표는 수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 규모와 구조 등 최종 결정 사항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사진=앤트로픽)

이번 라운드에서 앤트로픽 기업가치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500억 달러(약 51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5개월 전 카타르 투자청(QIA)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130억 달러를 조달했던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두 배 가까이 치솟은 수치다.

앤트로픽은 100억 달러 규모의 조달을 목표로 했으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조달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미 코튜 매니지먼트,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이코닉 캐피털 등이 각각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확약한 상태다.

MGX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픈AI, xAI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포트폴리오에 담으며 주요 AI 기업 투자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앤트로픽은 최근 금융 연구 및 법률 서비스에 특화된 강력한 AI 모델을 선보이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회사의 민주주의적 가치 지향 때문에 위선이라는 비판을 받을 위험이 있음에도 중동 자본을 유치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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