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이 대통령, 작은 일부터 확실하게 성과 지시”

고위당정협의회 발언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2026.2.8 hwayoung7@yna.co.kr(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2026.2.8 hwayoung7@yna.co.kr

강훈식 비서실장이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작은 일부터 확실하게 성과를 내고 매듭을 지으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강 실장은 오늘(9일)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작은 틈을 제때 메우지 못하고 넘기면 그 틈이 점점 커져 결국 감당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늘 유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출범 9개월 차에 접어든 만큼, 우리가 스스로도 모르게 타협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책임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공직자들을 향해 “어떤 사안을 추진할 때 ‘절차대로 하고 있다’는 수준의 소극적 대응에 머물지 말고, 엄중하면서도 단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강 실장은 또 산불 위험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특단의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에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2월 중 일제 점검과 함께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노후 전기 시설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가 큰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에도 전기 시설 안전 점검과 필요한 보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강 실장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 동원 역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내용의 서적이 전국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사실과 관련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강 실장은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피해자의 존엄을 훼손하는 내용이 국민 세금으로 구매된 공공 도서로 유통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출판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까지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공도서관이 역사 왜곡의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관계 부처에 공공도서관 도서 선정과 비치 기준,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제도를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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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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