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빈집 리모델링 지원…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제공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시가지에 방치된 빈집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범사업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희망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빈집 실태조사와 지난해 정비계획 수립을 거쳐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공주택 공급 모델이다.

동지역 빈집 소유자가 제주도에 5년 이상 무상으로 임대하면, 제주도가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자에게 되돌려주는 구조다.

올해 동 지역 빈집 5채를 대상으로 채당 5000만원 범위 내에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창호, 도배·장판, 방수, 외벽 단열, 화장실 등 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공사비다. 가구 및 집기 구입이나 설치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모델링을 마친 빈집을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빈집 리모델링 희망자는 20일까지 제주도청 주택토지과, 제주시청 건축과, 서귀포시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간 사용 계획이 없는 빈집 소유자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2024년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빈집을 조사한 결과 방치된 빈집은 1159채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안전조치나 수리 후 거주가 가능한 2등급 빈집은 도시 286채, 농촌 562채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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