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기수를 맡은 벨기에 선수가 열차편 취소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벨기에 선수단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하너 데스멋만 기수로 앞장세우고 입장했다.
애초 벨기에는 산악 스키에 나서는 막시밀리앙 드리옹과 데스멋을 공동 기수로 내세우겠다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알렸다.
그러나 개회식 직전 벨기에 올림픽위원회는 드리옹이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 훈련하던 브리옹은 밀라노로 이동해 개회식에 참석한 후 7일 스위스로 돌아가 훈련을 하고, 19일 열리는 경기를 위해 17일 개최지인 보르미오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위스에서 밀라노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갈아타야 할 열차가 취소되고 말았다.
결국 제 시간에 밀라노에 도착할 수 없었던 드리옹은 선수단에 이를 알렸고, 벨기에 선수단은 단독 기수로 개회식을 치러야했다.
벨기에 올림픽위원회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기수를 맡은 드리옹이 개회식날 오후 밀라노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열차 연결에 문제가 생겨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드리옹은 19일 열리는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스위스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경기 일정을 이틀 앞둔 17일 보르미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드리옹은 영상을 통해 “열차가 취소돼 안타깝게도 밀라노에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게 됐다. 스위스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단독 기수로 나서야하는 하너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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