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연방 이민 단속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연방 이민 단속을 더 많은 도시로 확대하고 싶다며 “현재 다섯 곳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 도시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초청을 받고 싶다”고 말해, 지방정부의 반대가 예상되는 곳은 꺼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 2명을 사살한 사건을 상기하며 “조금 더 부드러운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우리는 매우 위험한 범죄자들을 상대하고 있다”며 강경 기조 자체는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정책은 강력 범죄자 추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불법 입국한 사람도 범죄자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국가 출신의 살인범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규모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자와 합법적인 체류자에 대한 권리 침해 논란이 잇따르며 소송과 법원의 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NBC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 활동에 대한 옹호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니애폴리스 사건에 대해서도 “그들(희생자들)은 천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살인 사건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모두가 이번 일에 슬퍼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한 것은 바로 ICE 직원들”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경 통제 성과에 비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행 단속 정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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