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과 미국의 외교수장이 만났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관세 인상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회담은 미 국무부 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현지 시간 3일 오후 2시, 우리시간으로 오늘(4일) 새벽 4시쯤부터 시작돼 약 1시간가량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에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경고한 관세 인상을 철회하거나 보류하는 내용이 핵심 의제였을 걸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 한미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를 이행하는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조 장관은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협상의 조속한 개시와 관련해서도 루비오 장관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공을 들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은 미 국무부가 주최하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충돌과 협상의 갈림길에 선 미국과 이란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두 나라가 고위급 회담을 앞둔 가운데, 아직 긴장을 내려놓진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은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도 긴장과 견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3일 아라비아해에서 이란 드론 ‘샤헤드-139’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이 드론이 의도가 확인되지 않은 채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향해 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몇 시간 뒤 호르무즈 해협에선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미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회담은 예정대로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란 대통령은 외무장관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협상에 나서라고 지시했다”면서 미국과 핵 협상에 다시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과의 회담을 사흘 앞두고 이스라엘을 먼저 찾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측 반응을 살피기 위한 걸로 보이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나토 수장이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안전보장 방안을 언급했다고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의회 연설에 나섰는데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그 즉시 안전 보장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나토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미국의 중재 아래 현지시간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모두 러시아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지난밤 500발 넘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쏟아부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밤사이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미국의 노력을 무시했다”면서 강하게 항의했는데요.
러시아가 3자회담 등 외교적 노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해 협상팀의 업무를 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도 전날 러시아의 공격을 언급하면서 “평화에 대한 진지함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세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이란 #한국 #회담 #조현 #루비오 #외교장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