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미국이 이란에 전쟁을 걸면 지역 전쟁이 될 것”

[테헤란=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1일 미국이 만약 이란에 전쟁을 시작하면 그 전쟁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서아시아 지역에 전함 등 군사력을 구축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여전히 높아진 상황에서 하메네이는 이날 한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전했다.

하메네이는 이란은 전쟁을 시작하지 않으며 어느 나라를 공격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란 국민은 자신을 공격하고 괴롭히려는 자들을 강하게 후려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만약 전쟁이 벌어진다면 이번에는 그것이 지역 전쟁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이어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호가 이끄는 ‘대규모 함단’이 이란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 외교장관은 “우리의 용맹한 군은 준비 태세가 다 되어 있다, 어떤 침략에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 전 이란 최고지도자 선임 고문은 미국의 군사행동은 “어떤 규모와 어떤 수준이든 전쟁으로 간주될 것이며 즉각적이고 전면적이며 유례없는 강도로 맞받아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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