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첫 번째 사진입니다.
청주동물원에 살고 있던 호랑이 ‘이호’를 아시나요?
2006년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 ‘이호’가 노화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빠 ‘호붐’, 언니 ‘호순’과 함께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내온 이호는 2023년 먼저 세상을 떠난 호붐에 이어 지난 24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제 청주동물원에는 호순만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청주동물원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노력해 온 기관으로, 이호의 죽음을 깊이 추모하며 “20년 동안 반겨줘서 고맙다, 오래 기억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세계적으로도 600마리 남짓에 불과한 희귀종으로, 그 보전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시점인데요.
오랜 시간 우리 곁에 있어준 이호,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사진입니다.
북광주농협의 ‘오매! 지산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지산딸기작목회가 생산하는 이 딸기는 전남 담양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 ‘죽향’으로, 국내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설향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인데요.
과육이 단단해 식감이 뛰어나고 저장성도 우수해, 유통 과정에서도 신선도가 잘 유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지난해 192톤에서 200톤 이상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농가 소득도 4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북광주농협은 공동선별·출하 시스템 구축과 유통 지원을 통해 지산 딸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농가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산 딸기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추운 겨울, 달콤한 향이 가득한 지산 딸기 한 입 어떠신가요?
마지막 세 번째 사진입니다.
서울 서초구가 도구머리근린공원에 보행 약자도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을 조성했습니다.
이곳은 봄이면 벚꽃, 가을이면 단풍이 어우러지는 방배동의 자연 명소로 사랑받아온 곳인데요.
구는 작년 7월부터 약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 입구부터 정상까지 500m 구간을 완만한 경사로 설계하고, 야간 이용객을 위한 LED 조명도 설치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연과 함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숲’ 조성도 추진될 예정인데요.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주민 누구나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내 집 앞 숲세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도시 속 쉼표 같은 무장애숲길, 이번 주말에 한 번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생생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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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