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대규모 함대 가는중”…’핵포기’ 압박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 대규모 함대가 가는 중이라며 핵포기 협상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란은 미군이 공격하면 전례없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의 함대가 이란에 가고 있다며, 신속한 핵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7일)> “또 다른 아름다운 함대가 이란을 향해 아름답게 항해 중입니다. 그들이 협상하길 바랍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협상해야 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렸다”고 맞받았고, 주유엔 이란대표부도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우리 입장은 분명합니다. 협상은 위협 아래서 이뤄질 수 없죠. 모든 대화는 위협과 과도한 요구를 배제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란 반정부 시위가 진정되자 군사 개입 위협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중동에서 공군 훈련까지 예고하는 등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비해 비상 체제에 들어갔는데, 혼란한 정세 속 화폐 가치는 말 그대로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 정권이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경제난 항의 시위가 재점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국이 이란에 군사 개입하는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때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며, 중동으로 함대를 보낸 것은 이란 주변에 있는 미군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부 장관> “대통령은 항상 선제적 방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권이 우리 군 병력을 공격할 징후가 포착되면, 우리는 해당 지역 내 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겁니다.”

이란 내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뉴욕 유가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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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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