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먼저 살리고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80대 남편…단독주택 화재 참변

화재 현장[연합뉴스][연합뉴스]

경기 평택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80대 남성이 아내를 먼저 대피시킨 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1시 35분쯤 경기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단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남성 A 씨가 숨졌습니다.

A 씨의 아내는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화목 보일러를 사용 중이던 주택 내 보일러실에서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작은 방에 있던 A 씨는 화재를 인지한 뒤 안방에서 자고 있던 아내를 깨워 집 밖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연기를 흡입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60여 명을 투입해 오전 4시 50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 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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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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