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지막 판다 쌍둥이, 中 쓰촨성 귀환

일본 우에노동물원의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일본에 남아있던 마지막 판다 두 마리가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로 무사히 돌아와 적응 기간을 갖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29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지내던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가 전날 오전 1시쯤 쓰촨성 청두톈푸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6시쯤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야안기지에 무사히 입주했습니다.

야안기지는 쌍둥이 판다의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언니 ‘샹샹’이 먼저 일본에서 돌아와 지내고 있는 곳입니다.

2024년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는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 있습니다.

야안기지 측은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격리와 검역 기간을 거쳐 고향 환경에 조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해외에서 자이언트판다가 태어날 경우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 중국에 반환한다는 협정에 따라 이번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중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자이언트판다는 국제 거래가 금지돼 있고 대여나 선물의 방식으로만 다른 나라에 보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에 마지막 남은 자이언트 판다였던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의 귀환 예정 소식에 중국 측이 대여 기간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거나 다른 판다들을 추가로 대여해줄 것인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결국 일본은 ‘제로 판다’ 국가가 됐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 당국은 판다 문제와 다카이치 총리 발언을 직접 연결 짓는 것은 피하고 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 이제 판다가 남지 않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일본 국민이 중국에 와서 판다를 보는 것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샤오샤오 #레이레이 #판다 #판다외교 #대만개입 #중일갈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