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새콤달콤한 키위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소화와 수면, 기분, 피부 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키위가 섬유질과 비타민 C, 칼륨,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소화·변비 개선 효과
영국영양학회 지침과 다수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하루 2~3개의 키위 섭취는 변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권장 섭취량으로 꼽힌다.
키위에는 수용성 섬유와 불용성 섬유가 모두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규칙성을 개선하며,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수면의 질 향상
노섬브리아 대학교와 리머릭 대학교, 아일랜드 스포츠 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취침 1시간 전 키위 2개를 섭취할 경우 수면의 질과 지속 시간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키위에 포함된 세로토닌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기여하고, 항산화 성분이 스트레스를 완화해 숙면을 돕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분과 활력 개선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 연구진은 비타민 C 결핍 성인 155명을 대상으로 8주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하루 키위 2개를 섭취한 참가자들이 4일 만에 활력과 기분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해당 효과는 2주가량 지난 시점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
같은 연구진은 키위 섭취가 혈중 비타민 C 농도를 높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영양사 리애논 램버트는 “콜라겐 생성은 25세 이후 감소하기 때문에, 키위는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말했다.
◆껍질까지 먹어야 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키위 껍질은 과육보다 섬유질과 비타민 E, 엽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껍질을 함께 섭취하면 장 건강과 항산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흐르는 물에 씻어 털을 제거한 뒤 샐러드나 요거트, 스무디에 넣어 먹는 방법이 권장된다.
다만 키위 껍질에는 옥살산염 함량이 높아 신장결석 위험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조절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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