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B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할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30조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62조원, 183조원으로 12%, 11%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수익성 격차가 축소되며 향후 엔비디아, AMD로의 HBM4 공급 단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NAND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인공지능(AI) 연산 플랫폼에서 선보인 저장장치(ICMS)로의 공급 물량 확대로 메모리 실적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62조원, 메모리 영업이익은 383% 증가한 152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55% 늘어난 30조원, 2분기는 737% 증가한 39조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베라 루빈에 도입되는 ICS가 향후 NAND 수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엔비디아 단독 수요만으로도 글로벌 전체 NAND 수요의 10%를 차지하고, 글로벌 스마트 폰 수요의 최대 15%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전 세계 NAND 생산능력 1위인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ICMS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 NAND 웨이퍼 생산능력은 보수적인 라인 운영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이라며 “향후 NAND 시장은 구조적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삼성전자 NAND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77% 증가한 30조원으로, 지난해(2조원) 대비 15배 급증할 것”이라며 “2026~2027년 공급 부족에 직면한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최대 캐파는 곧 최대 경쟁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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