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시아파 정당 연합체이며 의회 내 최대 연합단체인 이라크 정치조정 프레임워크(CF)는 24일(현지시간) 누리 알-말리키 전총리를 이라크 차기 총리로 임명, 세 번째 임기의 총리 직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CF 성명서에 따르면, 이 번 결정은 바그다드에서 열린 시아파 정파의 회의에서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고 한다. 알-말리키의 정치적 행정적 능력과 경험을 국가 통치를 위해 발휘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CF는 앞으로도 국내 정치의 헌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모든 국내 세력과 통합, 협력해서 이라크가 맞닥드린 각종 위기를 해결하고, 국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 안보와 통일을 사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시아파 정치연합체는 이라크 국회가 곧 회의를 소집해서 헌법이 정한 기일 내에 대통령을 선출해 줄 것도 촉구했다. 이는 총리 지명자의 공식 임명을 앞두고 헌법상 필요한 절차이다.
1950년 생인 알-말리키 (75)는 국가 법률연합(SLC)당의 대표로 2006년에서 2014년까지 2개 임기 동안 이라크 총리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라크 헌법에 따르면 국회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그런 다음 대통령은 의회 내 최대 정치단체가 지명한 총리 후보에게 15일 이내에 내각을 구성하게 하며, 이 내각은 그로부터 30일 이내에 국회에서 의원들 투표로 신임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라크의 이 같은 민족적 인종적 권력 분산 제도는 2003년 미국의 침공 이후에 수립된 제도로, 대통령직은 쿠르드족에게 배정된다. 국회의장은 수니파 무슬림에게 , 총리 직은 시아파 무슬림에게 배정돼 권력의 균형을 잡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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