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여곡절 끝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공수가 두드러지는 여느 청문회와 달리, 여야는 한목소리로 이 후보자를 향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윤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자료 제출 분량이 적고 제출이 늦어진 점과 함께 이 후보자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날짜도 어겨서 제출했지만 60%밖에 제출이 안 됐습니다. 더더욱 후보자의 우리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이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 검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남의 연세대 기여 입학 의혹이 우선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의원> “국위를 선양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고, 그 사람과의 어떤 관계 때문에 후보자의 장남이 연세대학교에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하게 됐냐고 묻는데 지금 무슨 이야기 하시는 거예요?”
이 후보자의 장남이 주택 청약을 위해 ‘위장 미혼’을 했다는 의혹에는 특히 화력이 집중됐습니다.
여당에서도 위법성을 매섭게 지적했습니다.
<김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결혼 신고를 하지 않았고 그러면 저는 이혜훈 후보자가 충분히 여기서 해명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주택법 위반입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입 신고를 하지 않고 그냥 세종에 있는 직장에 계속 다닌 거군요…우리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거잖아요.”
청문회장에선 이 후보자가 국회 보좌직원을 향해 폭언을 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논란도 도마에 올랐고.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이혜훈 후보자 보좌진 갑질이 더 심각하거든요. 강선우 후보자는 사퇴했는데 이혜훈 후보자는 왜 아직까지 사퇴 안 하고 계십니까?”
질의 도중 호통도 나왔습니다.
<윤영석 / 국민의힘 의원> “양심이 있습니까? (네, 그리고 의원님) 양심 있어요? (네, 의원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심 있습니까? 양심이 있으면 사퇴하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계엄을 옹호하는 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했던 데 대한 해명 요구도 줄을 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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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