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농구 취소하고, 올림픽 중계 불투명…日선거로 체육계 난감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다음달 8일 실시되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로 인해 현지 스포츠계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21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중의원 선거 일정이 잡히면서 프로농구 B리그와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고, 동계올림픽 생중계는 불투명하게 됐다.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는 내달 8일 열릴 예정이었던 후지노미야 에키덴 마라톤 경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76회째를 맞는 역사 깊은 대회로, 시는 선거가 겹치더라도 개최 여부를 고민했지만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인력 확보, 교통 규제 등 선거와 겹칠 경우, 대회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라현 이카루가, 오카야마현 다카하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라톤 대회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남자 프로농구 B리그 디비전1(1부) 우츠노미야 브렉스-나가사키 벨카의 경기는 체육관이 선거 투표소로 사용되는 탓에 열리지 못한다. 추후 새로운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또 이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3일차와 겹친다.

닛칸스포츠는 “NHK가 오후 9시부터 올림픽 스노보드 남녀 평행대회전 결승전을 생중계할 예정이지만 선거 방송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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