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보스 연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말고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린란드 국민과 (그린란드를 통치하는) 덴마크 국민 모두에 엄청난 존경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은 자국 영토를 방어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린란드 병합 구상을 재차 언급한 셈입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우리는 위대한 강대국이며,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덴마크를 대신해 그린란드를 방어했다고 주장하며,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덴마크를 향해 “은혜를 모른다(ungrateful)”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군사력 사용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내가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며 “나는 무력 사용을 원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린란드에 대한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즉각적인 협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유럽·日·韓, 우리의 파트너”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과의 무역 합의 성과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과 일본, 한국은 우리의 파트너”라며 “우리는 미국 전체 무역의 40%를 차지하는 파트너 국가들과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석유와 가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합의를 이뤘다”며 “이런 합의는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고 주식 시장을 호황으로 이끌어준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관세를 통해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컸던,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무역 적자를 대폭 줄였다”며 “소수의 똑똑한 사람만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들은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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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