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미와 물아일체?…”꺾을수록 더 강해지자”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여권의 통일교 유착과 공천 헌금 의혹에 관한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면서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연일 ‘장미’ 한송이에 자신을 빗대며 결연한 뜻을 드러냈다.

장동혁 대표는 1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자필 메시지에서 “단식 5일째. 누군가 장미의 허리를 꺾었다. 보란듯 더 생생하게 꽃잎이 피어올랐다”며 “꺾을수록 더 강해지자. 얼굴에 꽃을 피우자. 장미처럼……”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자필 메시지로 “단식 4일차. 어제부터 장미 한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며 “나도 그(장미)도 물에 의지하고 있다.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썼다.

직전 글에서도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로텐더홀 반대편에서부터 가끔씩 퍼져오는 꽃향기에 정신을 가다듬는다’,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는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음식물을 먹지 않고 있는데, 단식 나흘째인 전날 건강 상태가 악화해 소금조차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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