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감독위원회에 루비오 美국무·트럼프 사위 등 포함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각) 앞으로 가자지구의 다음 단계를 감독할 팔레스타인위원회를 구성할 지도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 감독 하에 가자지구를 통치할 자치정부 역할을 할 팔레스타인위원회는 이날 카이로에서 최초로 회의를 가졌다.

가자지구 출신 엔지니어로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인인 위원회 지도자 알리 샤스는 여건 개선을 위해 신속하게 일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재건과 복구에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우선 대피소를 포함한 즉각적 필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스는 회의 후 이집트 국영 알카헤라 뉴스와의 TV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은 이 위원회와 그 설립, 그리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고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2년 간의 전쟁 이후 가자지구를 통치하려는 이 위원회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10일 휴전 발효 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일부에서 철수했으며, 팔레스타인 실향민 수천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많은 도전 과제들이 남아 있는데, 휴전 협정을 감독할 국제 보안군의 배치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 등 어려운 과정들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의 계획에 따르면 샤스의 기술관료위원회는 트럼프가 이끄는 ‘평화위원회’의 감독 하에 가자지구에서 일상적 업무를 운영을 맡게 된다. 백악관은 기술관료이사회를 감독할 집행이사회 명단을 공개했는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특사,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마크 로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로버트 가브리엘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불가리아 정치인이자 유엔 중동 특사였던 니콜라이 믈라데노프는 일상적 사안을 감독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또한 믈라데노프, 기술 관료 위원회 및 국제 안정화군과 협력할 또 다른 이사회인 ‘가자 집행위원회’의 구성원들도 발표했다.

위트코프, 쿠슈너, 블레어, 로완, 믈라데노프는 이 위원회에도 참석한다. 추가 위원으로는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알리 알-타와디 카타르 외교관, 하산 라샤드 이집트 총정보국 국장, 렘 알-하시미 아랍에미리트 장관, 이스라엘 사업가 야키르 가베이, 네덜란드 전 부총리이자 중동 전문가인 시그리드 카그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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