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불거진 ‘라틴 발라드 황제’ 이글레시아스…혐의 전면 부인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라틴 발라드 황제’로 불리는 스페인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82)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이글레시아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미니카 공화국과 바하마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전직 직원 두 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혐의를 일축했다.

그는 “어떤 여성에게도 학대나 강요, 무례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여성들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고 제게 큰 슬픔을 안겼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악의적인 공격은 처음”이라면서도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이 심각한 모욕에 맞서 존엄성을 지킬 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 이글레시아스는 “제게 애정과 믿음의 메시지를 보내준 소중한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큰 위안을 얻었다”고도 말했다.

이는 이글레시아스가 2021년 1~10월 사이에 카리브해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일했던 여성 두 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했다는 이번 주 초 언론 보도와 관련한 입장이다.

당시 스페인 내 비정부기구인 카리브해 여성 연대(Caribbean Women’s Link Worldwide)가 스페인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두 여성을 대리했다. 이 단체는 “여성들이 증언에서 이글레시아스가 정기적으로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일하는 집을 떠나지 못하게 막았으며, 계약이나 휴일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을 했다”면서 이글레시아스를 성희롱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