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와 통합 묻는 순천대 학생재투표, 50.34% 찬성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 학생들이 국립목포대학교의 통합을 묻는 학생 재투표에서 투표자 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16일 양 대학 통합에 대한 학생 구성원(대학원생 포함) 재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으로 ‘찬성’과 ‘반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 수 절반을 기준으로 대학 통합 찬성과 반대를 가르기로 했다.

투표 결과 전체 학생 6328명 중 3127명이 참여해 투표율 49.42%를 기록했다. 찬성 50.34%(1574표), 반대 49.66%(1553표)로 집계됐다.

순천대는 앞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학내 구성원의 대학 통합 찬반 투표를 한 바 있다. 당시 교수와 교직원 직역은 투표자 과반수가 찬성했으나, 학생 직역은 과반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지난 12일 순천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대학 통합 찬반 재투표 시행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 결과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6328명 중 630명이 투표(투표율 10.0%)해 348명(55.2%)이 찬성, 282명(44.8%)이 반대했다.

순천대 대학 본부는 학생 설문조사 결과와 13일 전체 교수 긴급회의에서 논의한 의견을 종합해 16일 대학 통합 찬반에 대한 학생 재투표를 결정했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학내 구성원 모두 대학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잠시 주춤했던 양 대학의 통합 및 국립의대 유치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애초 대학 통합은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통합 재투표 과정으로 연기 요청이 불가피하게 됐다.

순천대 관계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세 직역 모두 대학 통합에 찬성했다”며 “이번 학생 재투표 결과를 존중해, 향후 대학 통합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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