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잦아드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관련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은 친정부 시위가 열렸던 지난 12일부터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는 있지만, 군 특수부대 등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경제난에 대한 대중의 불만은 여전하다”고 짚었습니다.
정부의 탄압 과정에서 이슬람권 구호단체에 소속된 직원들이 숨지거나 다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10일 이란 길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이란적신월사 소속 직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은 미국에 공격을 자제하길 촉구했습니다.
역내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란이 선의를 보일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엔 러시아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간 15일 크렘린궁에서 열린 주러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양국 사이에 “긍정적 자본이 많이 고갈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과거 무역 등에서 함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날 러시아는 일각에서 제기된 러시아와 중국의 그린란드 점령 계획설에 선을 그었는데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나 중국 어느 쪽도 그런 계획을 발표한 적이 없다”면서 실체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의 만남도 예고됐었는데요.
회동은 성사됐나요?
[기자]
네, 두 사람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처음으로 현지시간 15일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마차도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마차도의 지도력을 의심하기도 했는데요.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차도를 “베네수엘라 국민 다수를 위하는 정말 놀랍고 용감한 목소리”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대화를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회담을 마친 마차도 역시 현지 기자단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가 매우 잘 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차도는 이 자리에서 야권이 향후 베네수엘라의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호소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앞서 밝힌 입장과 같이 민주화 운동의 공로로 지난해 받은 노벨평화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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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