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완만한 해고’ 유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하며, 최근 이어져 온 ‘완만한 해고’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19만8000건으로 집계돼, 직전 주(20만7000건)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직 상황을 가늠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1월 첫째 주 계속 청구 건수는 188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9000건 줄었으며 시장 예상치(189만 건)를 밑돌았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을 종합하면 미국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점진적인 둔화 흐름를 보이고 있다. 고용주들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리거나 줄이기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생산성은 개선되고 있어, 기업들이 기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4.3%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이후 둔화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12월 소비자물가 역시 전년 대비 2.7% 상승해 11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시장 예상치와도 부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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