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조기총선’에 일본 제1·3야당 신당 결성

일본 입헌민주당 노다 대표와 공명당 사이토 대표[도쿄 지지·AFP=연합뉴스 제공][도쿄 지지·AFP=연합뉴스 제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달 조기 총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굳힌 가운데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 공명당이 ‘중도’를 기치로 내건 신당을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만드는 데 합의했습니다.

신당 당명은 ‘중도개혁’으로 정하고, 노다 대표와 사이토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당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23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해 다음달 8일쯤 총선이 실시될 경우 비례대표 후보의 단일 명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비례대표에서는 공명당 측을 우대하는 대신 공명당은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입헌민주당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의 신당 결성에 대해 “다카이치 정권이 안보 정책과 헌법 개정에서 ‘보수’로 강하게 기우는 것을 경계해 중도 세력을 모으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입헌민주당은 중도를 지향하는 다른 정당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전날 나라현에서 도쿄로 돌아와 자민당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 등과 만나 조기 총선 의사를 공식 전달했습니다.

한편, 지지통신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1,17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1.1%포인트 오른 61.0%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22.5%, 입헌민주당 4.2%, 국민민주당 3.6%, 참정당 3.4%, 공명당 2.5%, 유신회 2.3%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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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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