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가 정치범들을 대거 석방하며 ‘마두로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적극적인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을 부비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사람들.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다 구금된 언론인들이 1년 5개월여 만에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지금까지 재야 활동가 등 정치범 406명을 석방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엑스) ‘사용 금지령’도 사실상 해제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인권과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메시지는 매우 명확합니다. 베네수엘라가 새로운 정치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두로 압송 이후 11일 만에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정상급 통화도 이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우리와 아주 잘 협력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 광물, 무역, 안보 등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며,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납니다.
같은 날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 특사도 워싱턴 D.C.를 찾아 대사관 재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를 얻기 위한 베네수엘라 집권 세력과 야권의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통화하며 베네수엘라 주권과 국익 보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마두로 보호에 무력했던 러시아·쿠바와의 안보 협력 관계에 베네수엘라 당국자들이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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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