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 ‘112정밀탐색기’ 보급…실종자 3m까지 위치추적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경찰청은 112 신고 대응의 정확성과 현장 출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12 정밀탐색기’를 지역 전 경찰서에 보급하고 운영 한 달여 만에 실종자 및 위기 상황 대상자를 신속히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112 정밀탐색기는 이동형 와이파이(Wi-Fi) 송신기를 활용해 신고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분석함으로써 약 3m 이내 범위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장비다.

기존 기지국 기반 위치조회로는 범위가 넓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에서도 건물·층·동선 단위로 탐색 범위를 빠르게 좁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2월8일 전 경찰서에 정밀탐색기를 보급하고 사용자 교육을 완료한 뒤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는 각 지역관서에 총 188대가 배부돼 현장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정밀탐색기 보급 이후 인천 지역에서는 연락이 두절된 가족을 찾는 신고, 자살 우려 등 긴급성이 높은 신고에서 장비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장비 활용도를 높이고 우수 사례에 대한 공유와 포상을 통해 112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112 정밀탐색기는 신고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장비로 현장의 판단과 대응 속도를 크게 높여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와 기술을 적극 도입해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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