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비오, 이란 반정부 시위 지지…”용감한 국민 응원”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연일 격화되고 있는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시위대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루비오 장관은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 엑스(X)를 통해 “미국은 용감한 이란 국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경제난과 리알화 가치 급락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는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르 인근에서 시작돼 전국 31개 주, 약 180개 도시로 확산됐다.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지금까지 민간인과 군경을 포함해 최소 6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수십 명, 구금된 인원은 23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9일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살해할 경우 미국은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시위를 배후 조종하고 있다며, 외부 세력이 폭력 사태를 유도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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