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국내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 변형 메뉴가 등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카페가 아닌 아귀찜, 초밥 매장에서까지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 판매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유행이 시작된 디저트로, 초콜릿에 피스타치오와 튀르키예 전통 디저트 재료인 카다이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이 초콜릿을 활용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인기를 끌며 팥이나 슈크림 대신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 붕어빵’ 메뉴까지 등장했다.
포장마차형 제품은 개당 3000~5000원 선이지만,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일부 카페에서는 개당 1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저트 전문 매장이나 카페가 아닌 일반 음식점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일 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동네 아귀찜 집에서 두쫀쿠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초밥집이나 국밥집, 장어집, 냉면집 등 다양한 업종에서 ‘두쫀쿠’를 판매하는 걸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두쫀쿠’ 열풍이 지속되자,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한 가지 매장 안에서 판매하는 ‘샵인샵(shop in shop)’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거나, 검색 유도를 위한 일종의 ‘미끼상품’으로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자영업자들은 “저희도 고춧가루 10만원어치 구매 시 두쫀쿠 1개 무료 이런 거 해야 하나 싶다”, “저도 돈까스집인데 두쫀쿠 재료 사는 중이다” 등의 글을 올렸다.
배달앱에서는 검색 유도를 위해 메뉴에 ‘두바이쫀득쿠키’ 키워드를 넣거나,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횟집에서는 배달앱 페이지에 ‘두쫀쿠 기원’이라는 1원짜리 메뉴를 만들어, “100건 이상 판매될 시 두쫀쿠 메뉴를 추가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두쫀쿠’ 매장 위치와 재고량을 안내하는 ‘두쫀쿠맵’ 지도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현재까지 약 360개의 매장이 입점된 상태다.
네이버키워드 검색량 조회 챗봇 ‘애드봇’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두바이쫀득쿠키’ 검색량은 226만8700건으로 200만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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