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프리카 국가 거부권 없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찬성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이 12일(현지시각)아프리카 국가가 거부권 없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는데 동의한다고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그러나 미국의 동의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국가가 상임이사국이 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거부권을 가진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5개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상임이사국을 늘리려면 5개 상임이사국 모두가 동의해야 하며 유엔 헌장도 개정해야 한다. 일본, 브라질, 인도, 독일, 이탈리아 등 상임이사국 자리를 노려온 나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 대사의 제안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 와중에 미국과 소원해지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노린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아프리카 국가의 상임이사국 지위에 동의한 바 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뉴욕 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비상임이사국 자격만으로는 아프리카의 이익을 충분히 대변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엔 회원국이 53 국가에 달하는 아프리카 대륙은 유엔에서 강력한 투표권을 행사한다. 유엔의 평화유지군 대부분이 아프리카에 파견돼 있고 유엔에서 근무하는 아프리카 출신 인력이 수천 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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