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대책 4809억…화성시 출산율 1위 이끌어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난 도시로 집계된 가운데 4800억원 대의 화성시 저출생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는 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인용, 2025년도 화성시 출생아 수가 8116명이라고 밝혔다. 2024년 출생아 수(7283명)보다 833명(11.4%)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 역시 전국 평균 증가율 6.56%를 웃돈다는 게 화성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선제적인 저출생 대응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산지원금 확대, 다자녀 기준 완화, 보육환경 개선 등 저출생 대책에 투입한 예산이 4809억원(2025년)에 달한다.

시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 2025년 한 해 동안 112억원을 지급했다. 출산지원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300만원이다.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 공영주차장·공공캠핑장·공연장관람료 등을 50% 감면했다. 기존 1만5000 가구에서 7만 가구, 약 24만명이 감면 혜택 대상이 됐다.

시가 운영하는 어린이집만도 163곳에 달한다. 전국 최대 규모다. 화성형 아이키움터·휴일어리이집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로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함께돌봄센터 등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2026년 저출생대책 예산을 전년 대비 636억원(13.2%) 증액, 5445억원으로 확정했다.

‘아이돌봄지원비’·’출산지원금’·’난임부부시술지원비’ 등을 편성해 출산·육아에 따른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다자녀가구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새 사업 예산도 담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3년 연속 전국 출생아 수 1위는 젊은 도시 화성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시는 앞으로도 결혼과 임신, 육아의 전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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