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베이징서 90분 대좌…”양국 전략적 관계 복원”

이 대통령 “한중관계 전면복원 원년…한반도 평화 대안 함께 모색”
시진핑 “한중, 역내 평화 수호 책임…건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추진”

의장대 사열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장대 사열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베이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1.5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의장대 사열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베이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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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을 포함한 역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된 첫 회담 이후 두 달만에 이뤄진 이번 베이징 회담은 총 9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만남은 저와 시 주석님 모두에게 병오년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 지난 수천 년간 양국은 이웃 국가로 우호적 관계를 맺었고, 국권이 피탈된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운 관계”라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켰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아가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시 주석님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을 것”이라며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관해선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중국 인민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 한중의 공동 발전을 기원한다”며 “오늘 자리가 경주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얘기를 나누고,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을 견고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우정어린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한중 양국은 더욱 자주 왕래하고 부지런히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과 2개월 만에 우리는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상호 방문을 했다”며 “이는 양국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거론하며 “한중 양국은 역내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 있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폭넓은 이익의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며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정확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호혜상생의 취지를 바탕으로 한중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를 따라 나아가도록 추진해, 양국민이 실질적으로 행복해지고 역내 및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긍정적 에너지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대통령 #시진핑 #중국 #한중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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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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